전국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3.3원 오른 1921.7원으로 집계됐다.
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5.1원 상승한 1746.4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ℓ당 95.1원, 경유는 ℓ당 109.5원으로 조사됐다.
보통휘발유 기준으로 서울이 ℓ당 가장 높은 1997.3원, 전남이 가장 낮은 1902.2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기준으로는 서울(1832.6원)과 전북(1723.1원)이 나란히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서울에 이어 인천(1940.3원), 경기(1933.8원), 부산(1927.5원) 순으로 높았고, 전남에 이어 광주(1902.3원), 전북(1904.0원), 경북(1731.6원) 순으로 낮았다.
상표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보통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1985.85원을 기록했고 GS칼텍스 1899.31원, 현대오일뱅크 1883.10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 1881.07원, 에쓰오일 1880.02원, 농협 1864.44원 순이었다.
자동차용 경유는 역시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1814.43원을 기록했고 GS칼텍스 1727.01원, 현대오일뱅크 1703.87원, 에쓰오일 1701.07원, 무폴 주유소 1691.47원, 농협 1682.46원 등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 등으로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추세에 있으나 내주 정유사의 가격할인 종료로 정유사 공급가가 단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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