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 여자당구 김가영 [출처/PBA]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한국 여자당구의 간판 김가영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류지원(43)을 세트스코어 3-1(11-6 11-7 9-11 11-4)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포켓볼에서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던 김가영은 올해 당구 3쿠션 프로리그인 LPBA 투어가 출범하면서 꾸준히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그전까지 4강이 최고의 성적이었지만 이번 LPBA 투어 6차 대회에서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LPBA 출범 이후 와일드카드 선수로 우승한 것은 김가영이 처음이다.
김가영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부족한데도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팬분들이 있어 PBA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내년 1월 개최될 7차 대회에 대해서는 "따로 어떤 성적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포켓볼과 3쿠션 두 종목의 챔피언 자리를 모두 차지한 김가영은 우승상금 1천50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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