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조사 받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소속사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인 승리가 상습도박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양 전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경찰청으로부터 '양 전 대표가 원정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전달받고 내사에 들어갔었다.
해외원정 도박 의혹과 함께 제기된 양 전 대표의 '환치기' 의혹에 대해선 아직 검토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사진=가수 승리 [제공/연합뉴스]
'환치기'는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서 계좌를 만든 후 한 국가의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국가의 계좌로 돈을 빼내는 외국환 거래로, 불법 외환거래 수법에 쓰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상습도박 혐의만 적용해 입건했다"며 "외국환관리법 위반 여부는 조금 더 검토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을 상대로 유흥업소 여성들을 불러 성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의 경우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지난 6월 검찰에 넘겨졌다.
승리는 이외에도 성매매,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등이용촬용)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몽키뮤지엄 무허가영업) 등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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