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에 상추·깻잎 '금값'…당분간 채소류 가격 '폭등'

김태일 / 기사승인 : 2019-08-09 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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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삼겹살(100g) 1천890원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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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연이은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상추와 깻잎 가격이 폭등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청상추(100g)와 적상추(100g) 소매가격은 1천5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각각 900원, 800원 뛰었다.


한 달 전 1천원이었던 깻잎(100g)은 1천70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1천890원에 판매됐다. 이는 한 달 전과 비슷한 가격이다.


전국적으로 돼지고기 지육 가격(1㎏)은 3천656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7.8% 하락했고, 평년보다는 17.5% 급락했다.


주부 김미향(32)씨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가족과 계곡을 가려고 하는데 채솟값이 너무 올라 구매가 망설여진다"며 "채소 대용으로 고기에 싸 먹을 간편식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상추, 깻잎뿐 아니라 미나리, 오이, 시금치, 애호박 등 채소류 가격이 폭등했지만 돼지고기는 수입물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보인다"며 "당분간 채솟값이 금값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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