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지난 10개월 동안 116만명,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 처방받아 (영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9-07-31 0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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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를 처방 받은 인원 수가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1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욕억제제를 처방한 의사에게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등 안전한 처방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 치료 등에 사용하는 식욕억제제 처방 정보를 분석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처방의사에게 발송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욕억제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식욕을 느끼는 뇌에 작용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킨다.


주로 사용되는 성분으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암페프라몬), 마진돌, 로카세린 등 5가지가 있다.


식욕억제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식욕억제제 성분과 병용하지 말아야 하며 투여기간은 일반적으로 4주 이내로 사용하되 최대 3개월을 넘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장기간 복용할 경우 폐동맥 고혈압과 심각한 심장질환 등 부작용 발생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의사뿐 아니라 복용하는 환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서한은 ‘졸피뎀’(수면제), ‘프로포폴’(수면마취제)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제공하는 도우미 서한으로 2018년 7월부터 2019년 4월까지(10개월, 304일) 취급된 497만 건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식욕억제제 처방정보를 의사별로 분석한 자료다.


식약처는 “이번 서한을 통해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적정 처방과 사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마약류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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