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롯데제과 본점에서 부당해고를 주장하는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인 끝에 약 2시간 만에 내려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롯데제과 건물에 올라 투신소동을 벌인 임 씨는 자유한국당 측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불러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를 받은 자유한국당 관계자의 신고로 이날 오전 9시쯤 112가 출동했고, 오전 10시 45분쯤 임 씨가 내려오며 2시간여 만에 투신 소동은 마무리됐다.
당사자는 극우 성향 전광훈 목사가 출연한 유튜브 방송에서 "롯데가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거짓 인터뷰를 한 후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임씨는 인터뷰에서 "롯데제과 임직원이 6천800명이고, 신우회가 2천명이다. 총무과 직원으로서 협조를 구하면 (대통령 탄핵) 서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 관계자는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임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임씨가 17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진해 퇴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