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계대출 18조원 증가…주택담보대출 증가폭 감소 영향

김용환 / 기사승인 : 2019-07-11 15: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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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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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용환] 올 상반기 가계 대출이 약 18조원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33조6000억원 증가한 것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금융감독당국은 11일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이 18조1000억원 증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33조60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15조5000억원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1조원, 전월 대비 7000억원 축소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2조9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줄었으며,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 증가폭은 3조4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가계대출 증감 양상은 제1금융권(은행)과 제2금융권(상호금융·저축은행·보험사·여신전문금융회사)이 갈렸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월에 5조4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로 증가폭이 각각 4000억원 확대됐다. 증가폭은 지난해 12월(5조4000억원 증가) 이후 올 들어 최대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흐름을 보였다. 2016년 상반기만 해도 가계대출이 50조4000억원 증가했지만 2017년 40조2000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융위는 "가계대출이 통상적으로 하반기에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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