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 속 소비심리 두 달 연속 하락세…주택가격전망은 상승

이상은 / 기사승인 : 2019-06-25 1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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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출전망 악화 영향…금리수준전망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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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경기 부진으로 국민들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두 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내린 97.5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이 경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종합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만든 경기판단지표를 말한다. 100보다 크면 경제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1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현재 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등 주요 개별지수를 종합해 지표를 산출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95.7) 저점을 보인 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101.6)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달 들어서는 6개월 뒤 소비지출을 현재보다 줄이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늘어난 게 전체 지수하락의 주된 요인이 됐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97로 4포인트 뛰었다. 지난 4월부터 석달째 상승세다. 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11월(10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소 회복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지난달 오름세로 전환했던 물가수준전망 지수는 이달 143으로 다시 2포인트 하락했다. 석유류 제품 가격 상승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은 공공요금(45.4%), 농축수산물(26.2%) 등을 주요 품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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