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36개월 연속 최소기록을 경신했다.
29일 통계청의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는 2만7천1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2천900명(9.7%) 급감했다.
이는 3월 기준으로 1981년 월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것이자, 3월 출생아가 3만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3.57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8년 증가했다. 첫째아 출산시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2.26년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0.15년 증가했다.
이처럼 출생아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건 혼인 건수의 급격한 감소와도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3월 혼인 건수는 1만 9600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달의 2만 2800건에서 14.0%나 급감했다.
1분기 혼인은 5만9천100건으로 작년 1분기보다 10.7% 감소해 1981년 집계 후 1분기 중에서 가장 적었다. 1분기에 혼인 건수가 6만건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올해 3월 사망자 수는 2만4천9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명(-1.6%) 감소했고, 1분기 사망자 수는 7만5천100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8.2% 줄었다. 1분기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8천100명으로 작년 1분기 8천명보다 1.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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