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KT화재 가맹점 매출피해 현황 파악 지시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11-27 1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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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보상금액 아닐 땐, 자영업자 소송전 비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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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아현국사 화재로 발생한 통신 장애로 카드 결제 불가를 알리는 안내문이 한 가게 문에 붙어 있다.


 금융당국이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가맹점 매출피해액 파악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각 카드사에 지난 주말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피해가 발생한 가맹점의 매출액 현황을 파악해 달라고 주문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 마포구, 은평구, 경기 고양시 등 6개다. 우선 업종별로 각각 영세, 중소, 일반, 대형 가맹점의 숫자를 요구했다.


금감원은 우선 업종별로 각각 영세, 중소, 일반, 대형 가맹점의 숫자를 파악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최근 한 달간 카드결제가 1건 이상 있었던 가맹점을 기준으로 카드결제 건수와 금액, 가맹점 수를 일별로 파악하고, 이를 다시 최근 2주간만 요일별로 정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최근 2주간 일요일 카드결제 평균과 화재 당시 일요일 현황과 차이를 적시해달라고 했다.


화재 당시 카드결제 건수가 하나도 없었던 것이 통신 장애로 인한 것인지, 해당 가맹점의 매출이 없어서였는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또 카드결제가 안 되는 동안 현금 결제로 이뤄진 매출도 있어, 기존 주말과 단순 비교한 매출의 차이가 곧 감소분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결제가 안 돼 얼마나 피해를 봤는지 일단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보상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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