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 간의 투자절차가 6일 마무리됐다. 왼쪽부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제공/더블스타]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금호 타이어는 6일 오전 서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차이융션 중국 더블스타타이어 회장과 장쥔화 더블스타 최고재무책임자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외에도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노동이사제 도입을 의결했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석해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노동 이사 후보에는 노동법학자인 최홍엽(법학)교수를 초빙했다.
'더블 스타'는 금호타이어 지분의 45%인 6463억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납부해 인수를 마무리한다.
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000억원의 신규 대출금을 금호 타이어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금호 타이어와 더블스타의 시장 점유율은 세계 10위권의 타이어 업체로 올라섰다.
금호 타이어는 또 채양기 전 현대차 경영기획담당 사장,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2차관, 김종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 등기이사는 이로써 종전 5명에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임시주총 축사에서 "모든 직원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를 살리기 위해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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