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전원회의 결국 파행…노동자 위원 전원 불참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06-19 17: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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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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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근로자위원 없이 열린 최저임금위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19일 열렸지만 노동자 위원의 전원 불참으로 파행을 겪었다.


최저임금위 전원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에서 열린다. 공익위원,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되는 최저임금위의 전원회의는 이들 위원이 모두 참석해 최저임금 수준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다.


이날 전원회의에 공익위원 8명과 사용자 위원 7명이 참석했으나 노동자위원은 전원 불참해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시한이 오는 8월5일이어서 최저임금위원회는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의결해야 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견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최저임금위 관계자는 "전원회의 결과는 근로자위원들과 공유할 것"이라며 "근로자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저 임금 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포함해 이달 말까지 5차례 전체 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 임금을 심의할 계획이다. 노동계의 불참이 길어질 경우 최저 임금 결정은 다음 달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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