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장례 비공개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5-20 1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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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투병생활 중에 연명치료 하지 않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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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故구본무 LG그룹 회장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향년 73세 나이로 별세했다.


LG그룹은 이날 오전 9시52분경 구 회장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초 뇌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다.


그룹 관계자는 "고인이 생전에 투병생활 중에 연명치료 하지 않겠다고 뜻을 밝혔다"면서 "장례도 조용히 치르기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고 공개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족들이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기로 하고,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게 유족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는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마다하고, 자신으로 인해 번거로움을 끼치고 싶어 하지 않았던 고인의 뜻을 따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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