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시아나 여객기, 터키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에 충돌…화재 발생"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8-05-14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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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 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완전히 꺾여 부서지고, 불이 났다. 화재는 공항 소방당국에 의해 꺼졌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파손됐다고 일간 하베르튀르크 등 터키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일요일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2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수 승객이 이날 대체 항공편을 제공 받지 못했으며, 이들은 이륙 예정 시간으로부터 약 6시간이 지나고부터서야 순차적으로 공항 주변 호텔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터키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들어가는 중 잠시 정차하고 있었고, 아시아나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유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며 “인명피해는 없었고, 아시아나 여객기 오른쪽 날개 끝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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