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압박에 카카오택시 유료 호출 1000원 확정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4-10 1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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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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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카카오택시가 당초 도입하려던 즉시배차 기능을 보류하고 서비스 특성에 따라 최대 5000원의 호출료를 책정하는 전략을 구사했으나 정부의 압박으로 호출비를 1000원으로 책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에 인공지능 기반 배차 시스템인 스마트 호출 기능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일반 호출 기능보다 스마트 호출 기능은 운행패턴, 시간, 예상거리, 교통상황 등을 분석해 응답 가능성이 높은 기사에게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새로운 호출 기능에 대해 지속적인 사용자 인식 조사 및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스마트 호출 기능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책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권고는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내용이었고 카카오 측이 정부의 권고안에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정한 것으로 본다"며 "정부에서 이야기한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면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거나 추가로 협의를 요청했겠지만 별도의 요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T 택시에 가입한 택시 기사 중 80% 이상이 스마트 호출 기능 사용에 대한 약관동의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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