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세균 국회의장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26일 국회가 합의된 단일 개헌안을 만든다면 개헌 시기는 조정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가진 한 매체와의인터뷰에서 "개헌 내용을 다 합의해 놓고 나면 국민투표 시기는 (6월 이후로) 좀 조율을 할 수 있지 않나 한다"며 "내용은 100% 합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를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6월 이후 투표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절충안을 거듭 제시한 것이다.
정 의장은 야당이 요구하는 책임총리제 관련 장치가 정부 개헌안에 포함됐는지에 대해 "여러 정파 간에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책임총리제를 위한 진일보한 개헌안이 나오길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또 "개헌의 호기가 도래했다"며 "여야를 접촉해보면 과거 어느 때보다 개헌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이번에 꼭 개헌을 성공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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