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전 국회의원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에 '출사표'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2-07 16: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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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진주~거제~일본을 잇는 아시아유로스타…한-일해저터널 건설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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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6.13 지방선거에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홍준 前 의원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으로 3선과 의사출신으로 비영리 시민단체 NGO 운동가로 정치인으로 변신을 거듭했던 안홍준 전 국회의원이 7일 6.13 지방선거에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모두가 근심 걱정 없이 살맛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오는 6월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홍준표 전임 도지사가 행정과 재정 개혁으로 경남도의 채무를 제로화시키고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을 유치하면서 경남미래 전략 50년 사업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며 "홍 전 지사가 만들어 놓은 기반위에 '생명의 길'을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거제와 일본을 잇는 코리아 실크로드(한-일해저터널) 건설 ▲창원 구산면과 거제 장목면을 잇는 투명해저터널과 대교 건설 ▲남부내륙철도와 코리아실크로드를 연결하는 김천~진주~거제~일본을 잇는 아시아유로스타 건설 ▲사회통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신의 공약 가운데 코리아 실크로드 건설과 관련해 "한때 현실성 떨어진다고 생각했으나 지난해 12월 열린 한·일세미나에 초청돼 강의를 듣다 보니 현실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10년 계획으로 총 예산 5조~10조엔에 투자되는 이 사업은 총 구간 가운데 국내는 10분의 1에 불과해 민자 유치와 함께 국비 등을 투자하면 예산 확보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전 의원은 "이미 폐쇄된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면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며 "서민층 의료 문제는 도에서 예산을 지원해 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때 '친박'으로 분류된 안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과 관련해 "대통령 마다 정치적으로 불행해 지는 것. 안타깝게 생각한다. 책임감도 느낀다"며 "누구보다 소신 있고, 사심이 없어 박 전 대통령에게 조언했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새로운 번영의 50년을 준비하는 경남도지사는 미래를 보는 혜안과 탁월한 외교력과 국제적 감감, 인맥,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이 같은 부분에 있어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17,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의사 출신인 안 전 의원은 앞으로 분야별 공약 사항을 발표하며 지지세를 모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안홍준 전 의원의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경남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희망찬 경남, 신바람 나는 경남, 도민 모두가 근심걱정 없이 잘사는 살맛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것이 도민들의 꿈이고, 경남의 꿈 곧, 저 안홍준의 꿈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도내 경청투어를 하면 서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몰아쳐도 도내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직접 걸어 다니면서 제 눈에 그리고 제 마음에 도민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가로수, 보도블록의 모양, 만나는 사람들 얼굴표정 하나하나 까지도 제 머리에 담겨있습니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라고 말씀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잠 못 이루는 밤도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도민 모두가 근심걱정 없이 잘사는 살맛나는 그런, 경남을 만들 수 있을까? 묻고 스스로 답하며, 밤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어르신들의 지혜로움을 청년들의 열정과 가장의 든든한 어깨를 꼭 지키기 위해 저, 안홍준 경남도지사에 출마하겠습니다.


경남은 도민들의 불굴의 개척정신과 진취적이며, 흔들리지 않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강한 의지로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기계산업과 세계 1위 수주량을 자랑하는 조선산업으로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며 50년 동안 경남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계산업과 조선산업의 침체와 시대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빈부 격차, 중산층 붕괴와 청년실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안전 불감증, 등 각종 양극화 현상으로 사회통합이 도전받고 경남의 경제는 활력을 잃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홍준표 전임 도지사가 지난 4년 4개월 동안 항공산단, 나노융합산단, 해양플랜트산단 등 3개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며 미래 전략 50년 사업을 세워 경남 미래 먹거리 사업에 튼튼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만들어 놓은 그 기반위에 저, 안홍준은 생명의 길을 연결하겠습니다. 경남도지사가 되면 다음 네 가지를 우선적으로 하겠습니다.


첫째. 거제와 일본을 잇는 코리아 실크로드(한·일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하여 20세기 한국 산업화의 시발점이 되었던 경부고속도로 건설, 21세기는 코리아 실크로드(한·일해저터널)건설로 항공산단, 나노융합산단, 해양플랜트산단 등, 산업단지의 수출 통로를 확대하며, 지역 농·축·수산물, 식료품, 철강, 일반기계 수출 확대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자동차 1시간 30분, 고속철 40분 만에 일본관광객이 한국에 올 수 있다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관광산업 매출 급감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둘째. 창원시 구산면과 거제 장목면을 잇는 투명해저터널과 대교를 만들어 코리아 실크로드(한·일해저터널)와 연결하겠습니다. 잠도를 중심으로 한쪽은 외관이 수려한 그 자체로 관광자원의 가치가 있는 대교를, 한쪽은 섬과 가까운 일부 구간을 수족관처럼 바다가 보이는 투명해저터널로 만들면 경남의 바다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입니다. 거제 조선산업과 창원 기계산업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도로의 개설 필요성에 공감하여, 현동에서 거제간 국도 5호선 연장을 국토교통부의 입법고시를 하게 한 장본인이 저 안홍준입니다.
도로가 후에 제가 3년간 노력해서 결정적으로 유치한 로봇랜드의 진입도로가 될 것입니다. 이 사업을 안홍준이 멋지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셋째. 남부내륙철도와 코리아 실크로드(한·일해저터널)를 연결하여 김천~진주~거제~일본을 잇는 아시아의 유로스타로 만들겠습니다. 프랑스의 테제베(TGV)로 도버해협을 관통하는 영·불해저터널로 운행되며 최대시속 300km까지 달립니다. 남부내륙철도는 정부재정 사업으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적정 수준으로 나오지 않자 민자 유치로 추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남부내륙철도와 코리아 실크로드(한·일해저터널)를 연결하면, 비용 대비 편익(B/C)이 적정 수준을 도달할 것입니다, 서부경남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입니다.


넷째. 사회통합의 길을 만들겠습니다. 코리아 실크로드(한·일해저터널) 건설로 일자리와 산업전반에 퍼지는 파급력으로 인해 한국은 39조원의 생산유발과 26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경남을 동북아의 문화·관광·유통의 중심으로 만들어 보육, 취업, 노후 3대 사회문제가 해결하고, 사회계층간 갈등을 순차적으로 풀어 도민 모두가 근심걱정 없이 잘사는 살맛나는 경남을 만들겠습니다. 도정개혁은 도지사의 의지와 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건곤일척(乾坤一擲)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경남도민 성인 남·여 5589명이 응답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67.8%가 한·일해저터널 건설을 찬성하였습니다. 저, 안홍준는 도민의 명에 따라 코리아 실크로드(한·일해저터널) 건설을 꼭 추진을 하겠습니다. 코리아 실크로드(한·일해저터널)는 그냥 행정경험이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이 아닙니다. 저 안홍준는 17대, 18대, 19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으로서 50여개국을 방문해 각국의 대통령이나 총리, 국회의장, 장관 등 장관급 이상 200여명 만나 세계의 리더들과 함께 많은 답을 만들었습니다. 안홍준의 머리엔 새로운 미래와 대안들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코리아 실크로드(한·일해저터널) 관련하여 다년간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고, 작년 일본 지요다구 해운클럽에서 열린 한·일해저터널 추진전국회의 세미나에도 참석하여 한국대표로 축사를 했습니다. 영·불해저터널은 영국과 프랑스도 한.일과 같은 과거사, 양국 간 이해관계가 있었으나 탁월하고 선견지명이 있는 두 지도자인 대처와 미테랑수상의 결단에 의해 두 정부가 전격 합의함으로 이루어진 외교의 결과입니다.


새로운 번영의 50년을 준비해야하는 경남도지사는 미래를 보는 혜안과 탁월한 외교력과 국제적 감각과 인맥 그리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바로 저 안홍준이 적격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쳐서 경남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한걸음 더 나가겠습니다. 활기찬 경남, 희망찬 경남, 도민 모두가 근심걱정 없이 잘사는 살맛나는 그런, 경남을 만들기 위한 그 시작은 바로 오늘입니다. 새로운 경남을 위한 즐거운 변화, 바로 지금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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