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재개발조합 대표의 횡포에 멍드는 800여 조합원…용인시· 역삼도시개발사업조합 비난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17-11-10 16: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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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사업조합 업무대행사 대표 비리로 사업좌초 위기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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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시 청사 ⓒ데일리매거진DB


 경기도 용인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불량건축물이 밀집된 용인시(시장:정찬민)가 투명하지 못한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의 조합장과 업무대행사 대표가 각종 비리에 연루되면서 800여 조합원들과 함께 해당 사업을 추진하려 던 중견기업에 막대한 금전과 정신적 피해로 주무관청인 용인시에 피해 조합원들로 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납득 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해당 토지에 아파트를 건립 하려던 지역주택조합에 일방적 매매계약 파기를 통보해 이에 부당한 계약 파기에 대한 이유를 들어 법적 조합측이 법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조합원으로 가입했던 약 800여명과 매수자 500여명 등 서민들은 내집 마련이 불량한 조합 측의 횡포로 그 꿈이 사라질 위기에 몰렸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2016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기도 용인시 역삼지구 4블럭‘(가칭)용인시청역 지역주택조합’(이하 지역주택조합)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 토지확보를 위해 토지소유주인 ‘용인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업무대행사인 다우아이콘스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역 토지소유주들이 조합을 결성해 토지 일부를 매각한 돈으로 토지를 정비한 후 환지하는 사업을 위해 결성된 조합으로 다우아이콘스는 시행업무를 담당할수있는 업무대행사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업무대행사(다우아이콘스)가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모집 률이 50%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일방적인 계약해제 통보를 하고 나서면서 이미 매각을 했던 토지를 지난 8일 제 3자 토지 매각공고를 모 지역신문에 게재 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기존의 지역주택조합은 도시개발사업조합 내에 토지매각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조합원들의 조직적인 방해로 환지인가 지연등 의이유로 계약률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 했으나 당국의 허가를 득했던 환지인가 후 조합원 모집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해지 통보를 받아 지역주택 측은 다우아이콘스의 이같은 '제3자 매각공고' 조치는 일부러 허가를 늦추고 조합원 모집에 조직적 방해를 통해 계획적인 현 지역주택조합을 배제하고 새로운 조합을 내세우려는 것으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동안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 모집을 위해서 주택홍보관 건립 및 운영, 광고홍보비 등 이미 수십억원의 비용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의 피해를 막고자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업무대행사를 상대로 ‘토지매각금지가처분’이 결정되었고 ‘계약해제무효확인소송’을 진행 중이며 토지매매 계약금 1백억 원을 예치해 놓은 상태이다.


도시개발사업조합이 굳이 동일 금액으로 토지를 제3자에게 매각하려는 의도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조합의 업무대행사(다우아이콘스) 대표 강모씨가 그 동안 사업 권한을 내세워 여러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해 어려운 상황에 몰리자, 도시개발사업조합장 정 모씨에게 뒷 돈을 제공하고 이번 제3자 매각을 모의하여 좀 더 개발이익을 취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현재 강 모씨는 상기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하여 분양 및 공사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여 용인동부경찰서 및 광주서부경찰서에 고소가 되어 조사가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 했다.


이에 조합원들은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현재 지역주택조합원 약 800여 명과 제3자 토지매각이 성사될 경우 발생하는 토지 매수자의 추가 피해 마저도 우려되며 이는 결국 약 500명의 용인역삼구역 도시개발조합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다른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사업의 공정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용인시의 수수방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같은 용인시의 문제점에 대한 '데일리매거진'의 질문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A의원 측 관계자는 "재개발 관련 업계의 관계 또한 "조합원들과 조합(다우아이콘스)의 사태가 갈수록 더욱 심각해져 가고 있는 것같다." 며 "용인시는 보다 적극적인 책임 있는 자세로 조합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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