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프로, US오픈 골프 극적인 역전 우승 '눈길'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7-07-17 09: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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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데뷔 14번째 대회 만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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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퍼 루키' 박성현(24) 선수 [출처/JTBC]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슈퍼 루키' 박성현(24) 선수가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박성현 프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62야드)에서 열린 2017 US여자오픈 골프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박성현 프로는 9언더파 279타의 아마추어 최혜진(18·학산여고)을 제치고 LPGA 데뷔 14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우승을 확정지은 뒤 인터뷰에서 "1, 2라운드에서 잘 안풀렸기 때문에 3, 4라운드엔 제 샷이 나올 것이라 믿어서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캐디와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캐디가 연습하던 거니 편하게 하라고 말해줬다"며 "그런 말들이 도움이 많이 됐고, 평상시 연습하던대로 어프로치를 했는데 치고 나선 나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수가 US 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박성현이 9번째다. 지난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과 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가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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