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인원 前 부단장 세 번째 소환…윗선 개입 부인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7-07-15 1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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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없어 제보자가 맞겠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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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세 번째로 검찰에 소환된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윗선 개입이나 지시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15일 오전 9시 40분쯤 검찰 청사에 도착한 김 변호사는 “공명선거추진단에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제보가 조작된 것을 검증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밝혀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변호사는 그러나 “검사로 20여년, 변호사로 7년 동안 활동했는데 녹취록이 조작되고 카톡이 조작된 사건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며 “이유미(39·구속 기소)씨의 단독범행이라고 여전히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5월 4일 제보받을 당시 김성호 수석부단장이 ‘기자들에게 공표하려면 적어도 (제보자) 전화번호라도 줘야 한다’고 이준서(40·구속) 전 최고위원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그 제보자가 육성 공개자가 아니라면 다른 무언가 반박하는 내용을 보냈을 텐데 답이 없어 제보자가 맞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정보 출처가 조작됐을지라도 곧바로 허위사실 공표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이 사건이 허위사실 공표가 되려면 준용씨가 특혜 취업을 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오늘(15일) 오후 2시에는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불러 추가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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