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무로역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밤사이 내린 폭우로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대합실 일부가 물에 잠겼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2시부터 잠수교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오전 5시 현재 잠수교 한강 수위는 6.51m이고, 지금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5.5m 이상이 되면 보행자 통행을 통제하고, 6.2m 이상이 될 경우 차량 통행도 막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밤 9시 20분부터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다행히 서울 시내 주요 도로 중에서 잠수교 외에는 침수로 통제된 구간은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부터 11일 오전 4시까지 서울 도봉구에 266㎜의 비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서울 시내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그쳤다.
또 이날 서울 중구 지하철3·4호선 충무로역에 빗물이 들이쳐 대합실이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대합실에 발목까지 물이 차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후 8시27분께에는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 선로에 물이 차 발생한 신호장애로 인해 열차 운행이 11분간 지연됐다.
이 사고로 열차가 수신호로 운행돼 연쇄 지연이 발생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호장애는 오후 8시55분께 해소됐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측은 폭우로 배수구가 막혀 대합실에 물이 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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