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유조차 전복사고, 사망자만 150여 명 '충격'

최여정 / 기사승인 : 2017-06-26 09: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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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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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키스탄 유조차 전복사고 현장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파키스탄 유조차 폭발사고로 수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동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기름을 싣고 가던 유조차가 뒤집히면서 폭발해 지금까지 주민 153명이 사망했다.


AP통신은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항구에서 기름을 싣고 출발한 유조차가 물탄 시에서 남서쪽으로 100㎞ 떨어진 바하왈푸르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전복됐다고 보도했다.


펀자브 남부에 있는 빅토리아 병원의 자베드 이크발 박사는 이날 파키스탄 유조차 전복 사고로 153명이 사망했다면서 위중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유조차가 뒤집힌 뒤 인근 주민들이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사고 차량 주변에 몰렸을 때 차량이 폭발해 피해가 커졌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폭발하는 순간 불길이 치솟아 피해자들을 순식간에 삼켰다고 증언했다.


한편 담뱃불이 연료에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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