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文 대통령 방미환영 초당적 결의안 발의

최여정 / 기사승인 : 2017-06-23 10: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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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사드논란 비판 딕 더빈 등도 동참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미국 상원은 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 주 방미를 환영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다.


환영 결의안에서 미 상원은 미국을 처음 방문하는 문 대통령을 환영한다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 재확인 등의 입장을 밝혔다.


또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과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완전하고 공정한 이행 필요성 그리고 안보-에너지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확대 등을 촉구했다.


사드와 관련해선 한미동맹에 의한 결정을 바꿀 의도가 없고, 또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적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도 담겼다.

이번 결의안은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군사위원장과 벤 카딘(메릴랜드) 외교위 민주당 간사,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외교위 아태소위 민주당 간사 4명이 주도하고 총 19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공동발의자 19명은 그동안 미 상원이 우리나라 대통령 취임 및 방미, 그리고 한미동맹 강화와 관련해 발의한 역대 환영 결의안의 참여 숫자 중 가장 많은 것이라고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그동안은 보통 4∼8명의 의원이 환영 결의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상원이 외국 정상의 방미와 관련해 환영 결의안을 낸 것은 이집트와 우리나라 2개국밖에 없다"면서 "이집트 정상 방미 때는 7명이 서명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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