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결국 6개월 동안 3번 금리 인상…왜?

최여정 / 기사승인 : 2017-06-15 15: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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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경우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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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6월 기준금리를 1.00~1.25%로 인상했다.


미국 연준(Fed)은 13~14일 이틀 동안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시장 기준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6개월동안 3번의 금리인상을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 경제 금융 전문가들은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1.00~1.25%)와 한국 기준금리(1.25%)는 동일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앞서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 회의 이후 가진 간담회를 통해 "미국 금리인상은 예상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 기조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경우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총재는 지난 12일 한은 창립 67주년 기념행사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과 노무라가 한국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전망치를 내놨다.


우선 일본 노무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경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에 따른 건설투자 감소 등의 요인으로 내년 하반기에 나 첫 금리인상을 검토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JP모건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속에서도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하반기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둔화시키면서 동시에 부채이자부담을 완화시켜야 하는 만큼 연말까지는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 경기는 주택경기와 반도체·석유화학 등 일부 수출업종이 주도해왔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경기상승이 본격화할 때까지는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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