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양된 세월호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한서희 기자]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사람 것으로 보이는 뼈 한 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4일(오늘) 오전 7시 55분쯤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3층 중앙 3-5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던 중 뼈 1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현장에서 육안 감식한 결과 사람의 것으로 추정됐다.
수습본부는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이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유전자(DNA) 정밀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3층 중앙 공용공간은 추가 수습의 기대가 높았던 장소다. 미수습자 권재근씨와 혁규군 부자가 묵었던 일반인 숙소에서 가깝고, 회전계단으로 4층과 연결된 툭 터진 광장이어서 긴박한 순간에 탑승자들이 일시에 몰렸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식당·주방·카페·매점 등 편의시설이 벽면 쪽으로 배치돼 탁자와 의자 등 집기 사이사이를 해저에서 수색하기 어려웠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오늘 뼈가 발견된 곳 바로 옆 공간에서 사람 어깨뼈로 보이는 뼛조각이 수습되기도 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주말까지 선체 객실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