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망상해수욕장서 물놀이 하던 20대 형제 숨져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6-04 13: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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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박 씨 생명에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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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지난 3일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20대 형제가 물에 빠져 숨졌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와 동해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6분께 망상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김모(25)씨와 동생(23). 박모(21)씨 등 세 사람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구조에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을 던졌으나 파도가 높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사고 발생 1시간30여 분만에 세 사람을 구조했지만 김 씨 형제는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


심폐소생술에도 맥박이 돌아오지 않아 병원에서 숨졌다. 일행 박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형제는 이날 울산에서 동해로 가족들과 함께 망상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파도가 매우 높게 일었다. 해안가에서는 2m 내외의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어 방파제를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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