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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했다. 오전 11시50분터 진행된 이날 회동은 오후 2시14분까지 약 2시간 20분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동에는 당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5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9일 만에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각 정당 원내대표들은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북핵문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개혁입법, 개헌 등 산적한 국내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인 회의 의제 없이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특별한 의제들이 논의될 것 같지는 않다"며 "서로 만남의 물꼬를 쉽게 틀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 회동의 메인 메뉴로는 한식이 올랐다. 요리 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김정숙 여사는 후식을 직접 준비했다. 김 여사는 배춧물에 달인 인삼으로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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