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장으로 활약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57·사법연수원 23기)가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임명됐다.
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내에서 특수수사에 정통한 대표적 '특수통'이자 선이 굵은 '강골 검사'로 꼽힌다.
윤 신임 지검장이 국민들의 뇌리에 남은 것은 지난 2013년이다.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 신임 지검장은 당시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사진행에 이견이 있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별도 보고나 결재가 없었다는 이유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그해 10월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 신임 지검장은 "검사장의 외압이 있었고, 그를 모시고 사건을 더 끌고 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해 이른바 '항명 파동'이 일기도 했다.
△1960년 서울출생 △충암고·서울법대 졸업 △서울대 대학원 석사 △33회 사법시험 합격·연수원 23기 △대구지검, 춘천지검 강릉지청, 수원지검 성남지청, 서울지검, 부산지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검사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대검찰청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 지청장 △대구고검 검사 △대전고검 검사 △박영수 특검팀 수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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