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발언 논란…박지원 "노인학대죄 해당" 맹비난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05-08 09: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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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건전한 보수가 아니라 막가파 보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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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장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의 '장인'에 대한 발언을 맹비난했다.


홍 후보는 지난 4일 유세 현장에서 스스로 자신의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지칭하며 결혼을 앞두고 흙수저 출신이라 장인에게 구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고시에 패스한 이후에 장인어른은 우리 집에 올 생각하지 마소"라고 했다며 용돈도 장모에게만 준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원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못말리는 준표씨! 얼마 전 자기 지지하지 않는 분들을 향해 '도둑놈 ××들'이라드니 그 버릇이 26년 전부터 였나요"라며 "결혼 반대했다고 장인어른께 '영감탱이'라고 공개연설에서 헐뜻고 26년간 용돈 한푼 안주고 집에도 못오시게 했다면 '노인학대죄'에 해당? 또한 지난 2월 공무원 대상 공개 강연에서 대학시절 자신을 퇴짜놓은 여학생을 '씨×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건 건전한 보수가 아니라 막가파 보수입니다.건전한 보수는 예의도 바릅니다. 그래서 인간 도리도 합니다"라며 "가짜 보수이니 돼지발정제도 사람에게 사용하려 했겠지만 대통령 되면 우리나라 국민은 특히 교육이 큰 탈 납니다. 여기서 접으세요"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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