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송민순 문건, 문재인이 위험한 후보임이 입증된 것"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4-21 13: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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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20일 참여정부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던 송민순 전 장관이 2007년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정부가 북한에 의견을 구했다는 문건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거짓말, 그서도 반국가적인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대선후보를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민순 전 장관이 북에서 보내온 메모를 공개했는데, 문 후보는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없는 위험한 후보임이 입증된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송 전 장관이 공개한)이 메모에는 필체가 있는데, 국정원으로부터 메모를 받은 백종천 당시 안보실장의 것”이라며 “이제 백 실장도 국정원장으로부터 이 메모를 받았다고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못 부르는 문재인 후보이기에 북한인권결의안 투표 전 북 입장을 물어봤다는 것은 하등 이상하지 않다”면서 “대한민국을 책임일 수 없는 위험한 후보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송 전 장관은 21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 참여정부 당시 정부가 유엔 총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을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북한에 의견을 구했다는 이른바 ‘대북 결재’ 의혹과 관련한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는 “남측이 반공화국 세력들의 인권결의안에 찬성하는 것은 북남 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위반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만일 남측이 반공화국 인권결의안 채택을 결의하는 경우 10·4선언 이행에 북남 간 관계 발전에 위태로운 사태를 초래될 수 있음을 강조함”이라며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한 북한 측 입장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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