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네거티브 진원지는 문재인"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04-20 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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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안철수 대통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작의 진원지는 바로 문재인 선대위였다"고 밝혔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선대위의 비밀문건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비밀문건은 문재인 후보 선대위 전략본부가 4월17일 생산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에게 대외비로 배포한 것"이라며 "이 문건엔 안 후보에 대한 불리한 뉴스로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을 견인했다고 평가하고, 안 후보의 검증과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바닥까지 설파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이를 통해서 호남과 보수층 영남유권자를 분리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으며, 특히 구체적인 지침으로 '안철수 갑질', '부패' 등의 프레임 공세를 강화하고, 당의 공식 메시지, 즉 의혹검증 지속과 비공식 메시지, 즉 안철수 알리기를 양분해서 SNS에 집중 비공식 메시지를 확산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했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안철수, 깨끗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갑철수', '부도덕', '금수저', '협량' 등을 집중 홍보하라는 홍보지침 문구 등이 적시돼 있다.


그는 "문재인 선대위는 댓글부대와 문자폭탄을 만들어내는 양념공장이고, 문재인 후보는 양념공장 사장임이 밝혀졌다"며 "아울러 국민의당이 연이틀 문제 제기한 더불어희망포럼은 이런 비공식적 메시지를 유포하는 비인가 사설 공장이란 것도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네거티브 적폐세력이 문재인 선대위냐"며 "이 모든 최종 책임은 문 후보 본인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문재인 대세론이 깨진 뒤 문재인 선대위가 실행한 안철수 네거티브 공작을 즉각 중단하라"며 "네거티브 공작을 기획, 집행한 총 책임자와 실무책임자를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밝혀달라"면서 "검찰과 선관위는 더불어희망포럼의 중앙 및 지역사무실을 즉각 압수수색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말했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와 문재인 선대위의 이러한 작태는 박근혜 십알단의 부활이고, 호남과 영남, 국민을 분열시키는 적폐 중의 적폐"라며 "문재인 후보의 진실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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