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 시도…실패 추정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04-16 21: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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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TV유튜브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북한이 미국의 군사 압박에 맞서 16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전날 열린 김일성 생일 10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3종의 ICBM을 공개한 데 이어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의 발사를 시도했으나 지상 발사시설로부터 얼마 날지 못하고 실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도 비정상적으로 60여㎞를 날다가 동해에 추락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두 미사일의 기종이 동일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5일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 한미 군 당국은 KN-15(미국이 북극성 2형에 붙인 이름) 계열로 판단했으나 일각에서는 스커드-ER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금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5번째로서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를 또다시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으로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한 청와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상임위를 열고 북한의 핵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에는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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