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安, 채용 의혹 직접 해명해야"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4-14 1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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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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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원내대표)가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안 후보의 직접 해명 및 상임위 차원의 실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철수 후보의 아내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채용 의혹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안 후보를 서울대에서 영입하려고 한 것은 안 후보의 명망과 영향력을 고려한, 융합대학원 발전을 위해 영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안 후보가 (서울대의) 영입 제안을 받고 김미경 교수의 교수 채용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즉 조건부 채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이 서울대 융합대학원에 가는 것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부인을 서울대 교수로 임명하도록 요구했다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이것을 안 후보가 직접 요구한 것에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한다"라고 꼬집었다.


우 위원장은 "특히 여러 복수 관계자의 증언을 확인한 결과, 김미경 교수는 병리학 전공인데 서울대 법대 교수와 의대 병리학 교수로 채용을 시도했다가 교수들의 반대로 생명공학 정책이라는 특수 파트를 만들어 의도적으로 끼워 넣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년 보장 정교수는 아무나 주는 자리가 아닌데 이를 전제로 했다"라며 "너무 과도한 특혜라고 복수의 교수들이 지적했음에도 서울대가 강행해 정교수로 채용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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