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각 정당의 대선주자들이 13일 첫 TV토론회를 갖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성된 조기 대선에서 대선 주자들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강구도를 확실히 하고 있는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에 어떤 토론이 펼쳐질 것인지, 혹은 열세인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 혹은 심상정 후보가 반등의 기회를 잡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이날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되는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에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SBS 상암동 공개홀에서 SBS 8 뉴스 김성준 앵커의 진행으로 토론을 녹화하게 된다. 이날 방영되는 토론회는 특별한 편집 없이 녹화한 내용을 그대로 방영한다.
기자협회와 SBS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통질문 △후보 상호간 정책 검증 토론 △주도권 검증 토론 △기자 질문 △마무리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토론이 네거티브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몇 가지 규칙도 정해졌다. 후보 상호간 정책 검증 토론에서는 질문 내용을 정책공약 분야로 한정하고 범위를 벗어날 경우 사회자가 제지하게 된다.
아울러 주도권 검증 토론에서는 특정 후보에만 질문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소 3명의 후보에게 질문을 하도록 정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 홀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로 강서구 KBS 아레나 홀에서 열리는 각 당 대선후보 연설회에 참석해 농업 정책과 관련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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