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통합정부, 국민의당·바른정당 주축…패권세력은 대상 아냐"

전성진 / 기사승인 : 2017-04-06 13:49:22
  • -
  • +
  • 인쇄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통합정부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김 전 대표를 따라 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은 6일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은 당연히 통합정부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서로 같이 일할 수 있을까, 이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는 세력은 같이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와 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힘 있을 때 나라 망쳐 놓고 어려워지면 착한 척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며 “(이를)패권세력이라고 사람들이 부르는데, 이런 사람들은 통합정부 대상도 아니지만 스스로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며 친박·친문 패권세력은 통합정부 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최 의원은 다만, “자유한국당, 민주당 등도 일정한 절차를 거쳐 대선 이후에는 (통합정부에)참여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일 것”이라며 “대선 자체는 국민의 지지로 돌파할 수 있는데, 그 이후 나라를 운영하는 일은 국회의 기반 없이는 불가능하지 않느냐”며 대선 이후에는 한국당과 민주당도 통합정부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5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 전 대표의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최 의원은 “순풍일지, 회오리일지, 역풍일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수치는 점점 높아지고 통합정부 논의에 대해선 국민들이 공감을 하고 현실이 돼 갈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이언주 의원의 탈당에 이은 민주당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탈당이 있을 것”이라며 “제가 탈당을 발표할 때도 (탈당을)고민하고 있는 의원들이 많았는데, 단언할 수는 없지만 순차적으로 여러 의원님들이 그런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고, 곧 현실이 될 것”이라며 순차적 탈당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