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84억달러…60개월 연속 흑자행진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4-05 1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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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경상수지 [사진=한국은행]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6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경신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월(52억8000만 달러)보다 31억2000만 달러(59.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억8000만달러(10.2%) 늘었다.


2월 경상수지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05억5000만 달러로, 1월(78억1000만 달러)보다 27억4000만 달러 늘었다.


상품 수출은 446억3000만 달러, 상품 수입은 340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23.0% 늘었다.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2011년 12월(24.7%) 이후 5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 관련 제품의 단가가 오른 데다 반도체 시장의 호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 1월 12억2000만달러에서 2월 11억70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1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급료 및 임금, 투자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 송금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를 나타내는 이전소득수지는 5억5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92억1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9억5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75억5000만달러, 66억8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5억8000만달러 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5억5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6억8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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