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문재인 아들 응시원서 조작 의혹 제기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17-04-04 14: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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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자유한국당은 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응시원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후보의 아들이 고용정보원 공고 기간인 지난 2006년 12월 1~6일 기간 내에 응시자가 제출할 서류를 접수하지 않았을 것으로 의심 가는 객관적 정황 및 자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응시원서 사본을 들어 보이면서 “응시자 제출서류 중 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응시원서 작성일자와 학력증명서 발부일자”라며 “그런데 문 후보 아들이 작성한 응시원서의 일자를 보면 ‘11일’을 ‘4일’로 고친 흔적이 역력하다”며 응시원서 작성일자 수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언론 보도에 의하면 문 후보의 아들의 졸업예정증명서를 낸 시점이 2006년 12월 11일이라고 하고, 문 후보 측도 뒤늦게 낸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문 후보 아들이 학력증명서인 졸업예정증명서를 한국고용정보원의 요청으로 뒤늦게 추가로 낸 것이 아니라, 응시원서 및 관련 자료와 함께 2006년 12월 11일에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시 한국고용정보원 실무자 및 책임자는 국민에게 실제 원서접수 일자를 확인해 줄 때가 됐다”면서 “문 후보와 아들도 직접 나서서 응시원서 및 자료를 제출한 시점이 2006년 12월 4일인지 아니면 12월 11일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 아들에 대한 필적감정도 반드시 해야 한다”며 “가장 큰 심부꾼이 되겠다는 문 후보는 이제 답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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