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친박 간신들, 朴 전 대통령 비극의 길로 인도해"

김영훈 / 기사승인 : 2017-04-03 13: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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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생을 많이 한 동지들을 배척하고 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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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바른정당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자융한국당 내 친박계를 향해 “지금 친박으로 불리는 소수 간신들은 대통령을 비극의 길로 인도했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바른정당 대구시장에서 열린 ‘유 Can Do’ 대구지역 현장회의에서 이와 같이 언급한 뒤 “자기들끼리 권력을 누리고 대선 때 진짜 고생을 많이 한 동지들을 배척하고 멀리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 요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이라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대의 불행을 맞아 자존심이 처참히 무너지는 상황을 맞았다”면서 “진짜 배신자와 간신은 박 전 대통령 옆에서 눈과 귀를 가리고 동지들에 대한 모함과 비방만 일삼으면서 부정한 권력을 누리는 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승민 후보와 저는 (새누리당 시절)박근혜 대표를 훌륭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잘못된 것은 직언하고 싫은 소리를 많이 하다가 결국 소수 친박 간신들의 이간과 모함을 받고 대통령과 멀어지게 됐다”며 “그 간신들은 우리를 배신자라고 현재까지 모함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소수 친박은 말로말 대통령을 위한다고 하고,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마치고 보수 세력까지 궤멸시킨 장본인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들이 더 이상 날 뛰지 못하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박 전 대통령을 위한 길이고 보수 세력이 회생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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