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출석 앞둔 삼성동…박지만 EG 회장
-최경환, 이우현, 조원진, 윤상현, 유기준 의원도 삼성동 찾아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30일 구속영장이 청구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예정된 시간 안에 법원으로 향 한다.
법원으로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출발 할 삼성동 자택에는 30일 새벽부터 지지자 400여 명 정도가 차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 중 약 50여 명은 자택 앞 도로에 드러누워 구속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친박 단체들은 오전 7시부터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9시에는 400명이 모였다. 이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탄핵 무효, 원천 무효, 영장 기각, 구속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인도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경찰에게 고성과 욕설을 내뱉거나 우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이른 시간에 법원 출석에 대비해 박 전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담당하고 있는 정송주 자매도 오전 7시 10분쯤 삼성동 자택을 찾아 8시36분쯤 떠났다.
박 전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들도 삼성동에 속속 집결하는 모양새다. 최경환, 이우현, 조원진 의원도 9시30분쯤 자택을 찾은 데 이어, 3분 뒤에는 동생 박지만 EG 회장과 윤상현, 유기준 의원 등이 걸음을 했다.
이시간 현재 경찰은 삼성동 자택 인근에 15개 중대 1000여명 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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