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대선후보 안희정 말고 문재인 돼야"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3-27 09: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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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민주당 호남경선과 관련해 "안희정 지사가 1등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변이 나서 민주당 후보가 안 지사가 되면 거의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안희정과 안철수의 대결은 훨씬 버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지사가 후보로 나온다면 같은 젊은 세대다"라며 "문 전 대표는 4년 전 굉장히 프레시한 국민적 지지를 받았지만 4년 후 문 전 대표는 모든 것에 대해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대통령에 대한 탐욕스러운 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호남·제주 등 지역 경선 승리와 국민의당 경선 흥행에 대해 분석하면서 "호남에서 다시 한 번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줬다"며 "아울러 문 전 대표에 대한 공포증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얼마나 많은 호남에 대한 거짓말과 변명, 과격한 발언을 했나"라며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문 전 대표로는 도저히 호남을,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하는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연합연대라고 하는 것은 첫째 정체성이 같아야 한다. 박근혜 부패세력과는 함께할 수 없다고 하는 분명한 입장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투표 경선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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