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종시·동남권 신공항 공약 지역 갈등 조장"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7-03-24 16: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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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무성 고문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은 24일 “세종시 행정수도와 동남권 신공항 공약 등이 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 시킨다”고 비판했다.


김 고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부신시당 대선공약 토론회’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김 고문은 세종시 행정수도 공약에 대해 “노무현 정부 당시 나온 세종시 공약으로 공무원들은 지금 초죽음 상태”라며 “행정도시에 당연히 KTX역이 들어가야 하는데, KTX역은 세종시가 아닌 충북 오송에 있다”고 꼬집었다.


동남권 신공항 공약에 대해서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후보로 나왔을 때 나온 공약인데, 부산과 대구의 사이가 나빠지고 있는 등 부산은 대구와 전쟁 직전”이라며 “멱살을 잡고 싸울 정도”라며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는 이어 “당시 부산공항은 활주로 짧아서 대형 항공기가 못 내려 활주롤르 더 길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현재 부산공항에는 (대형)747비행기가 뜨고 내린다”며 “신공항을 만들자고 한 사람들이 완전히 350만 부산시민을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하늘이 맑고 싱싱한 먹거리가 많기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더 이상 산업단지는 경쟁력이 없고 의미가 없기 때문에 부산에 특화된 해양과 조선, 서비스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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