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예비경선'에서 본 경선에 오른 후보들이 꽃다발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 경선에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진출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총 6명의 예비후보를 상대로 예비경선을 벌여 3위를 가려냈다.
예비경선은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505명의 투표로 이뤄졌다.
국민의당은 예비경선 관문을 통과한 세 명 대선 주자의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비공개에 부쳤다.
이날 안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다음 지방선거, 총선까지 저 안철수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총선의 기적을 대선의 승리로 이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창당당시 우리가 정권교체 이루고자 했던 그 뜻을 이제 이룰 때가 됐다”며 “탄핵 이후에 국민께서 계파 정치 기득권정치가 아니라 진짜 개혁정치할 수 있는 사람 누군지 미래 준비할 수 있는 정당이 어딘지 판단하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이제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시간이 찾아오고 있다”며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이루는 정권교체가 되도록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학규 후보와 박주선 후보는 ‘개혁연대’와 ‘대연정’을 내세웠다. 손 후보는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의 연합만이 새 나라를 만들 수 있다. 국민의당은 더 뭉치고 더 커져야 한다”면서 “작은 것은 결코 흠이 되지 않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죄이다. 저 손학규는 개혁 대연정, 개혁 공동정부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본 경선은 사전선거인단 모집없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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