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돼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저의 대선참여를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였다"면서 "저는 앞으로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막중한 책무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대선일을 확정하기 위해서다. 대선일은 탄핵 선고로부터 60일째인 5월 9일로 결정될 방침이다.
행자부와 중앙선관위는 대선일을 5월 9일로 보고 대선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해당 기관들이 국무회의에 올린 대선 투표일도 5월 9일이다.
대선날짜가 황 권한대행에 의해 확정되게 되면 선거법 등에 따라 후보 선출일 등이 역순으로 정해지게 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을 5월 9일로 결정하고,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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