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탄핵 기각되면 의원직 반납할 것"

김영훈 / 기사승인 : 2017-03-10 10: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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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통합하고 보수를 혁신하는데 더욱 헌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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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탄핵이 기각되면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바른정당 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탄핵 최종 선고가 이제 12시간도 안남았군요"라며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짧은 글을 게시했다.


하 의원은 "저는 여당 의원이었음에도 대통령 탄핵에 동참했습니다. 그 이유는 국민주권과 국가 존엄을 지키는 것이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정리보다 훨씬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치인으로서 제 선택에 대한 책임은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이 기각된다면 주저없이 의원직을 국민께 반납함으로써 책임을 다 하겠다. 탄핵이 인용된다면 두 동강난 대한민국을 통합하고 보수를 혁신하는데 더욱 헌신하겠다"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제 페친 여러분들께서도 헌재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무조건 승복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하나될 수 있도록 인내하고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헌재는 같은날 오전 11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를 선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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