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성장관 비율 OECD 평균인 30%로 올리겠다"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3-08 14: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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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 장관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에게 가족돌봄휴직을 보장해 '가족이 있는 삶'을 만들고, 성평등·인권교육을 정규교육과정에 포함해 소수자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33회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 여성대회에 참석해 이러한 내용의 성평등정책을 발표했다.


안 전 대표는 "2015년 기준 OECD 국가의 여성 장관 비율은 평균 29.3%인 반면 한국은 5.9%"라며 "내각의 여성참여를 확대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평등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이번에 개헌이 되면 헌법 제11조 개정을 통해 국가의 실질적 평등촉진 의무를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개편하고, 각 부처에 흩어진 보육, 돌봄 사업을 재정비하겠다고 공약했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가족돌봄휴직 기간은 현행 1년에 90일에서 180일로 확대하고, 가족돌봄휴직급여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돌봄사회기본법을 제정해 가족을 돌보는 사람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명시하고, 보육교사나 요양보호사, 아이돌보미, 가사도우미 등 돌봄노동자들이 교육이나 여가, 직업에서 배제되지 않을 권리를 보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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