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탈당 결심을 굳힌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7일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전격 조찬 회동을 가졌다.
김 전 대표와 손 전 대표는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1시간여 회동했다. 대표적인 '개헌파'인 두 사람의 회동은 김 전 대표가 탈당 결심을 굳혔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정치권의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진 두 사람의 회동은 개헌파 규합 등의 진로 모색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지난달 1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에도 한 차례 회동을 가진 바 있다.
한편 김종인 전 대표는 '탈당 결정을 한 것이냐'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이제 뭐…떠날 때가 됐으니 이제 떠나는 것"이라며 탈당 결정 배경에 대해선 "다 아는 걸 내가 이야기할 것 없지 않느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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