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양향자 ＂中 사드 경제보복,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 보복에 대해 "주권국가에 대한 항의를 넘어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중국의 행동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드 배치에 반대할 수 있고 비판도 할 수 있지만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롯데에 보복하는 행위는 참으로 치졸하다"며 "급기야 한국 관광 상품도 금지한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는 역내 평화번영에 중요한 한중관계를 해치고 자유무역질서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예측 불가능한 북한과 맞서고 있고 핵과 미사일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며 "사드 배치의 최종 결과는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이 안보를 위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 최고위원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사드 배치 결정 후 중국의 경제보복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는데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며 "책임질 수 없는 무능한 정부가 어떻게 경제를 이렇게까지 어렵게 만들었는지 고민해 봤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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