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 등 19곳 군납 식재료 입찰담합 적발…과징금 335억 원 부과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3-02 16: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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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급식 담합 품목 [사진=공정거래위원회]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우리나라 60만 장병의 주요 먹거리가 담합으로 얼룩졌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2개 군납 급식품목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구매입찰에서 낙찰예정업체,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19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했다.


동원홈푸드, 복천식품 등 13개 업체는 33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단순 들러리 업체를 제외한 태림농산, 세복식품, 유성씨엔에프 등 12개 업체는 검찰 고발했다.


19개 사업자들은 유찰방지, 물량 나눠먹기 등을 위하여 담합을 했고, 담합의 결과 낙찰율도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번 담합에 참여한 19개 사업자 모두에 대해 시정명령을 지시하고, 이 중 복천식품 등 13개 사업자에 대해 총 33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12개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했다.


한편, 공정위는 향후 방위사업청이 이번 조치결과를 토대로 손해배상 청구의 소를 제기하는 경우 관련 자료 제공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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