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유승민, 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확신

이주승 / 기사승인 : 2017-03-02 13: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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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무성 고문


[데일리매거진=이주승 기자]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은 지난 1일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한다”며 박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 고문은 이날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10일경 헌법재판소 판결이 내려질 예정인데, 우리는 100% 유죄가 나와 (박 대통령이)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국민여러분 전 원래 나쁜 뜻이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됐으니까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이랬다면 국민은 ‘박 대통령 불쌍하다. 도와줘야 한다’고 나서지 않았겠느냐, (만약 그랬다면)저희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어 “그런데 박 대통령은 대통령답지 못했다”면서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하고 조사를 안 받았고, 특검 조사를 받겠다고 해놓고 그것도 받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 서울에 태극기 부대와 촛불 시위가 극한 대립을 함으로써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완전히 두 동강이 났다”며 “이렇게 나라가 두 동강이 나도록 만든 책임은 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도 김 고문과 같이 박 대통령의 탄핵을 확신했다.


유 의원은 “아까 김무성 형님은 (탄핵안이)100% 인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는데, 저도 확신한다”면서 “혹시 (헌재)재판관들이 들으면 기분 나쁠까봐 99.9% 확실하게 인용될 것이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0일든 13일이든 결론이 내려짐녀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징계를 받아 파면이 되고, 그 날짜로 청와대를 떠나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탄핵을 헌재가 기각하라며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라며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2015년 원내대표 할 때 대통령 얼굴 한 번 제대로 못보고 대화를 하고 싶어도 대화가 안됐는데, 나중에 지나고 보니 최순실하고 그렇게 전화통화도 자주 하고 그랬다는 것을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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