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우병우 수사 본격화됐을 때 세차례 통화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3-02 10:57:20
  • -
  • +
  • 인쇄

201702220947277719.jpg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50)이 지난해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될 당시 김수남 검찰총장(58),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59)과 직접 통화해 관련 정보를 공유한 정황이 포착됐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8월16일 밤늦게 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17분가량 통화했다고 한다. 이 시점은 우 전 수석을 감찰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한 일간지 기자에게 감찰 사실을 누설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직후다.


우 전 수석은 또 같은 달 23일 김 총장과 20분가량 통화했는데 이날은 우 전 수석과 이 전 감찰관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출범한 날이다.


이어 같은 달 26일에도 김 총장과 10분간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시기는 우 전 수석의 회사 정강을 검찰이 압수수색하기 사흘 전이었다. 우 전 수석이 김 총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특검팀 관계자는 "보도 내용은 일체 확인이 불가능하며 추가적으로 확인해 줄 내용도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